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 심혈관질환은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흡연, 고혈압, 생활습관 등 발병원인이 다양하다. 심혈관질환이 무서운 까닭은 바로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심장마비 징후 증상은 흔히 방사통이라 일컫는 팔과 어깨, 목이나 턱에 드는 뻐근함이나 통증 등이 있다. 평소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은 심장마비 증상인지, 단순 뻐근함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한다. 우리나라의 심장마비 환자 생존율은 불과 3~4%이며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우리는 심장마비에 어떻게 대처하고 미리 준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현상으로 인류는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기후재난에 식량 재난까지 더해질 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연결된 세상이니만큼 전 세계적인 공동 대응이 시급합니다.목초지와 물이 사라진 아프리카는 기아에 시달린 지 오래고, 이제는 위도가 높은 유럽까지 폭염에 고통받습니다. 수력발전이 대부분의 전력을 담당하는 중국 쓰촨성은 가뭄으로 전력난을 겪습니다. 살인적 폭염과 대가뭄뿐만 아니라 이례적인 폭우도 재앙입니다. 파키스탄은 최악의 폭우로 국토 3분의 1이 잠겨 천 명이 숨졌고, 이재민이 천만 명에 육박합니
1893년 6월, 고갱은 타히티에서의 2년간의 삶을 정리하고 파리로 돌아온다. 파리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아내 메테를 찾는 것이었으나 그의 아내는 이미 고갱에게서 완전히 멀어져 있었다.또한 그는 이국적 풍경과 파격적인 색채의 타히티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들을 동료 화가들에게 보여주었으나, 그의 작품에 대한 미술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일부 미술관에서는 그의 그림을 전시하는 것 자체를 거절하는 사태가 발생하며 그는 다시 파리 생활에 대한 좌절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그러한 가운데 그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온다. 숙부로부터 재산을 상속받
배달음식을 시켜 먹은 후 잔뜩 쌓인 재활용 용기를 씻으며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머리를 확 스쳤다.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이 북금곰을 지키자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장면도 떠올랐다.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우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은 점점 협소해지고 있다.이 책은 1998년 1월부터 약 1년간 저자가 소비전환을 실천한 목록과 실천후기를 기록한 르포 1부와 스스로 의도적으로 불편-생태-소비전환의 삶을 사는 사람들과의 대담을 적은 2부로 이루어져 있다. 2000년 일본에서 출간된 후 우리나라에서 2004년과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적으로 배달앱이 활성화 되면서 통영시 관내에도 주요 배달업체 5개소(배달기사 200여명)가 이륜차를 이용하고 이외에도 하절기 오토바이 이용자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법규 위반(안전모미착용 등)으로 교통사고률이 증가되고 있다.2022년도 상반기 경남도내 이륜차 교통사고발생 669건 중 사망사고 40건 발생 전체의 약37.9%를 차지하고 있으며, 통영 관내에서도 동기간 이륜차 교통사고사망자는 없지만 이륜차 교통사고발생 32건 , 부상41명이다.통영경찰서는 올해 초부터 교통사고사망자 줄이기 위해 이륜차 안전모미
워싱턴 덜레스국제공항(IAD)에서의 탑승으로 미국여정이 막을 내렸다. 비행기를 타고 이곳에 온 날을 세어보니 정확하게 1년 만의 귀국이다. 만나면 헤어진다는 격언을 들지 않아도 수없는 만남과 헤어짐이 있는 것이 인생살이다. 유년시절부터 돌아보면 많은 사람을 만났고 그리고 헤어졌다. 잊혀진 사람도 수두룩하다. 기억에 없으니 세어 볼 수도 없다. 고향을 떠나 객지를 떠돌며 학업과 직장생활에서의 만남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그들 속에서 우정과 사랑을 나누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잊혀졌다. 그리고 새로운 만남으로 지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약 8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공사 사장이 드디어 임명되었다. 모노레일 사고 수습 및 재개장, 케이블카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통보 시 그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통영 관광의 경쟁력 저하에 따른 공사 수지 개선 문제 등 공사를 둘러싼 산적한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기에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하지만 공사가 잘 되기를 누구보다도 바라는 통영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공사 신임 사장에게 몇 가지 바라는 바를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시민들의 공사에 대한 바람이 무엇인지 항상 살펴달라는 것이다. 통영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폴 고갱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소가 바로 타히티다.자신의 예술 세계를 완성할 희망을 찾아 남태평양의 외딴섬 타히티로 향하는 배에 오른 고갱은 그곳이야말로 작품에 예술적 영감을 가져다줄 지상 최고의 낙원으로 문명이 차단된 원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신을 맞이할 것이라 믿었다.그러나 두 달이 넘는 배에서의 여정을 견디며 도착한 타히티는 프랑스의 식민 치하에서 원주민의 삶은 무참히 파괴되고 그곳 어디에도 자연의 순수성을 지닌 독자적인 문화는 찾아볼 수 없었다.타히티의 여인들은 남태평양의 화려한 색상의 꽃무늬 옷 대신 그곳의
인구위기 대응과 지역소멸위험 극복은 시급하고도 중차대한 국가적 과제가 아닐 수 없다.우리나라는 지난해 합계출산율 0.81을 기록했다. 2020년 0.84에 이어 또 떨어진 것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 꼴찌이고 회원국 평균 1.59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다. 출산율이 1.0도 안 되는 나라는 우리가 유일하고 하락 폭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르다. 지난해에는 정부수립 72년 만에 총인구가 감소했다. 올해는 0.7명대, 내년에는 0.6명대로 더 추락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과 경고
윤석열 정부가 ‘기회발전특구(Opportunity Development Zone)’제도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수단으로 제시한데 이어, (가칭)‘기회발전특구특별법’을 제정하고 기회발전특구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직 지정 절차나 기준, 지원책 등 기회발전특구 관련 법령이 확정 되지 않은 상태이나, 정부발표에 의하면 현 정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제도는 이전 정부에서 추진해 온 특구제도와는 큰 차이점이 있다. 현재 전국에 750여개에 이르는 특구가 있으나, 이들 특구사업들은 중앙정부 주도의 하향식(top-do
지난 14일 제61회 한산대첩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잔혹한 폭염의 기세에 굴하지 않고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인파의 열기는 사뭇 장엄했습니다.다가오는 9월 27일(화)부터 10월 2일(일)까지는 제5회 티페스타가 열립니다. 티페스타는 통영의 문화 다양성을 고민하던 지역 주민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복합 문화 페스티벌입니다. 올해는 장애, 여성, 남성, 편견, 동물 등 지금 시대에 우리가 알고 이해해야 할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합니다. 기쁘게도 소설가 최은영이 초대되었습니다., ,
1888년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12월 23일 늦은 밤 술에 만취한 고흐가 왼쪽 귀에 붕대를 감고 아를의 사창가에 나타나 라셸이라는 매춘부에게 신문지 뭉치를 내밀었다.“이걸 잘 간직해요.”내용물을 확인한 라셸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비명을 질렀다.고흐가 건네준 신문지 뭉치 속에는 사람 귀의 일부분으로 확인되는 내용물이 들어 있었다.이날 저녁 고흐는 아를을 떠나겠다는 고갱의 말을 듣고는 화가 나서 산책을 나선 그를 뒤쫓아가 면도칼로 위협하며 욕을 했었다. 불안감을 느낀 고갱은 그날 밤을 호텔에서 보내고 12월 24일 아침에 집으로 돌
신형철의 모친 故 김외금님께서2022년 08월 23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빈소 : 통영서울병원장례식장 특1호(2층)부고확인 ▼http://choomobugo.com/999901?seq=2191411직접 연락 드려야 하나 황망중이라 모바일 부고장으로 부고를 알려 드림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자 : 신형철자 부 : 이경아녀 : 신미선, 선화사 위 : 강성우, 김병주손 : 신다운, 도운, 희운, 강정윤, 신희, 김소진, 준성배상
올해는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같은 해 충무공 이순신장군께서 한산 앞바다에서 위대한 승리, 한산대첩을 이룬지 430주년이 되는 해다.이러한 역사적인 자부심으로 축제를 시작한지도 61회를 맞이하였으니 환갑을 지나 진갑(進甲)인 셈이다.더욱이 제61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3년 만에 개최되었으며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발족하여 처음으로 개최하는 축제이니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사람도 이름대로 살아간다 하였으니 이번 축제는 주제인 ‘장군의 눈물’처럼 충무공 이순신장군은 부끄러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축제
폭염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지만 어느덧 입추를 지나 우리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요즘같은 시기에 추석이라는 명절이 마냥 반갑지는 않은 듯하나 그래도 한가위라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풍경은 늘 우리를 설레게 한다.코로나19로 명절에도 친지를 찾지못하고 이동이 제한되는 등 자택에서 명절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전기, 가스 등 화기사용이 증가하고 화재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홀로 거주 노년가구에서 부주의 등으로 발생하는 주거화재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이렇듯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의 변화중에서도 특히 추석연휴기간에
저출산·고령화와 지방도시의 취약한 산업기반으로 인구 유출과 감소가 이어지고, 고령화 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세원은 줄어드는데 사회복지비용은 크게 증가하면서 국가나 지방이 재정 지원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지방도시는 발전동력을 잃고 점차 쇠퇴되어 소멸위기의 어두운 터널로 빨려들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이러한 현실에서 도입되는 것이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다. 필자가 경남도의원 시절 지난 2019년 4월 26일 대통령·국회의장·행정안전부·국무총리실 등에 제도 도입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고, 지난해 9월 28일 고행사랑기
미술사에 전해오는 수많은 이야기 가운데 고흐와 고갱에 관한 이야기만큼 다양한 연구와 해석이 나오며 논란이 되는 사례도 드물 것이다.고흐는 왜 스스로 귀를 잘랐을까?고갱에 대한 질투심이었을까?두 사람은 동성애 관계였다는 말이 사실일까?아니야! 고흐의 귀를 자른 사람은 바로 고갱이야!우리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하는 수많은 이야기와 저작과 영화의 사례에서 아직 확실한 해답을 찾지 못한 현재, 필자의 이야기가 또 한바탕 논란의 여지를 가져올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필자가 바라본 두 사람의 이야기를 객관적 시각으로 풀어보고자 한다.고갱과 고흐
은주는 선량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40대 주부이다. 은주는 남편의 사업실패로 돈 많은 시아버지와 합가한다. 은주가 아픈 시아버지를 간호하는 이유는 시아버지께 식당 차릴 자금이 나오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시아버지의 경제적 지원으로 살아가는 늙은 캥거루족인 은주와 은주 가족은주의 일상은 뒷동산 산책, 목욕탕, 시장을 한 바퀴 돌기, 주일에 교회에 가는 정도로 단순하다. 남편은 백수이며 아들은 점점 더 거칠어지고 다루기 힘든 존재로 변해간다. 살인의 목격자 창수는 논술 강사인데, 소설가가 되고자 한다. 창수에게 진범을 잡아야
은유 작가는 살아가면서 참조할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많아야 본인이 덜 불행하고 남을 덜 괴롭히게 된다는 것을 경험하여 다양한 삶을 글로 증명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인터뷰집 , 과 에 이어 아름다운 삶이 무엇인지 사유를 자극하는 사람들을 크게 그리고 싶어서 을 펴냈습니다.임용고시제도를 벗어나 노들장애인야학에서 교사가 되어 을 쓴 홍은전. 스무 살에 병든 아버지를 돌보며 를 쓴 청년 보호자 조기현. 경찰의
“나는 미개인이다. 문명은 첫눈에 그 사실을 알아챈다. 나의 작품에는 당혹스럽거나 경악스러운 부분이 전혀 없다. 다만 나로서도 어찌하지 못하는 야성적 기질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나의 작품의 모방은 불가능하다.”폴 고갱은 19세기 후기 인상파를 이끈 프랑스의 화가로 제도화된 문명을 거부하고 인류의 근원과 원시적 자연으로의 회귀를 주장하며 직접 실천했던 인물로 우리에게는 빈 센트 반 고흐가 자신의 한쪽 ‘귀’를 자르게 한 동기를 부여한 인물로 더 유명세를 치르는 화가다.소설 ‘달과 6펜스’의 내용처럼 증권거래소의 주식중개인으로 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