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비상이다. 통영은 “우리나라 수산1번지”로 수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5~60년대는 통영항과 욕지도가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던 때가 있었다. 1980년대 들어 조선산업의 발달과 주민소득 증대로 통영경제가 조선, 관광, 수산의 삼각편대를 이루면서 당시 14만 시민을 먹여 살렸다. 지금은 조선은 무너졌고 관광은 하향 진행행이고 수산마저 불안하다.통영의 역사와 함께 해온 수산업은 통영의 전통산업이고, 지난 100여년간 지역 경제를 받쳐준 것은 수산업이었다.이상 기온과 환경오염은 수산업 전망을 어둡게 한다!태풍과
얼마 전 국내 자동차 브랜드 H사와 K사의 차량 3만 3천대와 수억원에 달하는 수입차들의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엔진 화재의 결함 때문이다.이렇듯 고급 승용차도 화재로부터 안전하지 않고 언제든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다.소방청 통계상 2015년부터 연평균 5천여 건의 화재가 발생한다고 한다. 10여 년 사이 차량에 전기장치가 많아지는 등의 이유로 화재 발생의 위험은 더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관리마저 소홀하다면 언제 어디서나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없을 거다.차량 화재는 보통 고속도로에서 많이 발생
김재철 모친 故송복남 님께서 2021년 12월 24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직접 연락드려야 하나 황망중이라 부고를 알려드림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발인 : 2021년 12월 26일 오전 9시 30분빈소 : 통영전문장례식장 2층특실아들 : 김태현, 김금식, 김재철, 김종철자부 : 곽형자, 배성임, 백봉화, 정순란 딸 : 김선자, 김선옥, 김선아사위 : 심재윤, 유기문조의금< 기업은행 17500830902030 김재철>
역사적으로 위대한 예술가들의 뒤에는 대부분 그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준 ‘뮤즈’가 있었다.이들은 예술가의 삶에 동반자가 되어 서로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사랑을 통해 영감을 얻고 영혼의 위로를 받았던 예술가에게 다가온 사랑은 어쩌면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메시아였는지도 모른다.고흐의 그 짧은 생애를 가득 메운 것은 처절한 고독이었지만, 그는 그것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가난과 고독 속에서도 그의 영혼은 피폐해지지 않고 오히려 예술적 영감으로 치열하게 타올랐던 것이다.누구나 살아 있는 동안 사랑은 찾아온다.지독한 고독 속
올해는 아스토르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이다.그는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탱고 작곡가다. 그는 누에보 탱고(Nuevo Tango)를 창시해 전통을 파괴했다는 거센 비난에 시달리면서도 탱고를 전 세계에 알리며 클래식의 반열에 올려놓았다.‘피아졸라, 위대한 탱고(2004)’의 저자 마리아 수사나 아치와 사이먼 콜리어는 피아졸라의 지인들을 인터뷰한 내용과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그의 평전을 완성했다.1921년 3월 11일 부에노스아이레스 근처 마르 텔 플라타에서 그는 태어났다. 탱고 애호가였던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반도네온을 선물했다. 반도
얼마 전 한국여성수련원(강원도 강릉시 소재, 원장 고창영)으로부터 특강 요청이 있었다. 한국여성수련원에 2박 3일 동안 연수를 온 강원도 양구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 기본 소양에 대해 격주로 2회에 걸쳐 1시간 정도 특강을 부탁한다는 연락을 받았다.통영시 공무원이라면 해 줄 이야기가 많지만 양구군 공무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지 핵심이 잡히지 않았다. 1시간 강의를 위해 거의 이틀이 걸리는 먼 곳이 강릉이다. 그곳의 고창영 원장과의 인연을 생각하면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 붙여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다.그가 원주의 박경리문
기다리던 자동차운전면허증이 우송되어 왔다. 온라인으로 각종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3주 후 이른 아침 교통국(DMV) 주차장에서 차가운 가을바람을 맞으며 서서 1시간을 기다렸다. 건물 안에서도 1시간을 기다려 알아듣기도 힘든 질의응답과 스크린에 나타난 질문에도 답하였다. 시력검사기에 이마를 대고 눈을 떠보니 영문 스펠링이 나타났고 첫 번째 줄을 읽으라고 하였다. 다음으로 불빛이 양쪽에서 빤짝거리는데 어느 쪽이냐고 물었다. 손짓으로 양쪽이라고 하니 웃어주었다. 진행이 잘된 것 같지만 긴 기다림 그리고 혹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까하는
필자가 나고 자란 곳은 한산섬이다. 생각을 정리할 일이 있거나, 의미 있는 일이 있을 때는 부모님 산소를 갔다가 섬을 한 바퀴 돌고 온다. 지난가을부터는 자주 갈 일이 있었는데, 가을이 물들어 가는 제승당을 산책하였다. 잔잔한 바다를 안고 있는 해안선이 아름다운 길을 지나 대첩문을 걸어가면 오래된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바다는 깊은 정취에 빠지게 한다. 충무사에 들러서 분향하고 오면서, 이곳이 평화로운 것은 선조 님의 희생이라는 생각에 왠지 모를 벅참이 생긴다. 역사 속 위인의 업적 중에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은 이미 기록과 증거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2019년 기준 104.8%이며, 경남은 112.1%에 달한다. 즉 경남에 1가구 당 주택 수는 1.12채로서 평균적으로 한 가구 당 주택을 한 채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경남도에서 조사한 빈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의 2021년 7월 말 기준 도시 및 농어촌 빈집이 17,574동(도시지역 9,857동, 농어촌 지역 7,717동)으로 나타났다.빈집은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쓰레기 투기, 우범지역 및 슬럼화, 붕괴사고와 같은 안전에 대한 우려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여 빈집 관리가 시급한 이유이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화기 취급이 증가하고 건조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화재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특히 음식점 주방 화재가 해마다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음식점 주방 화재’ 예방수칙에는 ▲음식물 조리 시 가급적 자리 비우지 않기 ▲불에 타기 쉬운 물건 가까이 두지 않기 ▲후드, 배기덕트, 벽체 등 기름때가 달라붙기 쉬운 곳은 정기적으로 세제·소다를 이용해 제거 ▲주방용 K급 소화기 비치 등이 있다.음식점은 식용유 가열이나 주방 배기덕트 등 환기 시설에 장시간 쌓인 기름때에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지
화면 전체를 노랗게 물들이며 활활 타오르듯 강렬한 터치로 그린 고흐의 해바라기!태양을 사랑했던 고흐는 태양을 닮은 해바라기를 무척 좋아했고 그의 해바라기 속에서는 고흐의 영혼이 느껴진다.고흐가 해바라기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동료 화가 고갱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해서였다.고흐는 1888년 남프랑스 아를의 노란 집(Yellow House)에 거주하고 있던 시절 예술가 공동체를 만들고자 파리에 있는 화가들에게 편지를 보낸다.초청을 받은 고갱이 온다는 소식을 접한 고흐는 그를 위해 초라한 자신의 작업실을 장식하기 위해 해바라기를 그린다.고갱
지구 온난화는 환경파괴에 그치는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지구생명체를 종말에 이르게 하는 대재앙이다. 이제 목표를 정하여 실행하는 일만 남아있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온난화는 먼산의 불에 불과하다. 이는 인류 전체가 직면한 가장 절실한 문제로,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이나 대규모 전쟁보다 훨씬 심각하다. 이산화탄소 목표농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일반인은 물론이고 세계의 어느 나라도 이 문제에 대해 확고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문제에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1985년에 출간된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이야기, 얼마 전 미국드라마 ‘핸드메이드 테일’의 열풍으로 인해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역사적으로 여성과 남성의 지위는 항상 달랐다. 선사시대에는 출산을 하는 여성의 지위가 높았고 모계 사회였다고 한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이야기는 가까운 미래를 미국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핵전쟁 환경파괴 등으로 출생률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혼란한 사회를 틈타 쿠데타가 일어나고 길리아드가 정권을 잡는다.전체주의 가부장제를 기반으로 길리아드는 국민을 억압한다. 특히 여성을 짐승의 등급 구분하듯 분류하는 부분에서는
故 조규철님(향년 63세)께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발인 :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오전 9시빈소 : 통영 e좋은병원 장례식장 특1호장지 : 늘푸른수목장(거제 사등면)연락처 : 010-6304-7689(이희자)상주자 : 욱현녀 : 은아배우자 : 이희자※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례식장 방문 및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관련 없으신 분들께는 정중히 양해를 구합니다.
‘자유’는 인간이 자신에게 주어진 알을 깨고 나오도록 창조적인 영감을 주기도 하지만, 그것의 달콤한 유혹에는 숨어 있는 독이 있다.악마의 술로 불리는 압생트*는 창조와 파괴라는 두 가지의 얼굴을 가지고 자유와 영감을 갈구하는 예술가들을 유혹한다.고흐(Vincent Willem van Gogh)는 1853년 3월 30일 네덜란드 브라반트 지방의 준데르트에서 태어났다.영혼의 화가, 빛의 화가, 해바라기의 화가로 불리는 그는 ‘자화상’과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지며,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서양화가
코로나 19 감염 위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코로나 블루(코로나로 인한 우울감)가 심각하다. 불면, 우울감, 피로, 긴장, 기억력 저하, 지남력 상실, 환청, 공격적 분노 폭발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돌아보고, 챙겨주는 ‘마음챙김’이 필요하다.지난달 27일 삼문당커피로스터에서 통영시노동자종합복지관∙통영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후원한 ‘오늘의 난 미지근하게 축제’가 열렸다. 싱어송라이터 최고은과 김소연 시인이 함께했다. 둘은 주변 사람과 관계 맺고 살아가는 자신의 내면을 정갈하게 다듬는
“빛은 동방에서”라는 말이 있다. 산업혁명 이전 서양이 발전되지 않았을 때 중동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발달된 문명을 받아들이던 서구인들의 동양에 대한 부러움을 표현하던 말이다. 이것을 통영 버전으로 살짝 바꾼다면 “빛은 동피랑에서 부터” 쯤 되지 않을까 싶다.동피랑이란 말은 곧 벽화마을의 대명사이면서, 생활 공간을 관광명소로 승화시킨 관광의 역발상을 대변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즉, 도심 공동화와 정주 여건 악화로 쇠퇴일로를 걷던 동피랑에 우리 통영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벽화를 그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것이 벌써 13년
지난달 28일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사고가 일어나 8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뜻밖의 사고에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우리 통영의 일이라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와 조속한 사고수습이 이뤄지기를 바란다.지난 해 1월 개장한 이래 6개월 만에 일부 레일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확인돼 운행이 중단된 바도 있는 욕지도 모노레일은 이후에도 안전 문제로 수차례 정비가 이루어졌지만 결국 대형사고로 이어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교통안전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의 조사가 끝나야 규명되겠지만, 일단은 사고차량이
최근 유가 상승으로 난방비 절감을 위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주택에 화재가 늘고 있다.화목보일러를 갖춘 대부분의 주택은 농촌과 산 속에 위치하고 있고 보편적으로 땔감을 화목보일러 주변에 쌓아둔다. 이는 화목보일러 화재 시 소방차가 농가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산 속과 농촌에는 고령층 노인이 많기에 화재를 초기 진압하는 능력이 부족해 더 큰 화재를 초래하곤 한다.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화목보일러와 땔감 등 2m 이상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뒤로하고 어느덧 동면하는 동물들이 땅속에 굴을 파고 숨는다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을 맞이했다.다른 계절과 달리 겨울은 화재 예방이 더욱 강조되는 계절이다. 화재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실내활동이 많아지면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가장 높은 계절이다.이에 따라 통영소방서에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시작으로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화재 예방 활동과 현장대응능력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소방청 화재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작년 한해동안 전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