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을 무서운 존재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태풍은 될 수 있으면 안 오면 좋은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과연 태풍이 필요 없는 존재일까? 무서운 존재지만 반드시 있어야 할 자연현상이 태풍이다. 태풍이란 열대해역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을 말하는데 아시아에서는 태풍이요, 북미근해에서 발생하면 허리케인이며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이라 부른다. 태풍의 강도는 1,300메가톤의 핵폭탄에 해당한다.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핵폭탄의 강도가 몇 100킬로톤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 파괴력을 가늠할 수 있다. 태풍은 강한 만큼 두려움의 대상이다. 세찬 바람
지구 온난화는 환경파괴에 그치는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지구생명체를 종말에 이르게 하는 대재앙이다. 이제 목표를 정하여 실행하는 일만 남아있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온난화는 먼산의 불에 불과하다. 이는 인류 전체가 직면한 가장 절실한 문제로,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이나 대규모 전쟁보다 훨씬 심각하다. 이산화탄소 목표농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일반인은 물론이고 세계의 어느 나라도 이 문제에 대해 확고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문제에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요즘 하루 중 최고 기온이 14 ~ 15℃, 최저 기온은 5 ~ 6℃이니 일교차는 10℃ 안팎이다. 하루 중에도 기온이 10℃ 바뀌니 5 ~ 6℃는 가볍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지구 전체로 보면 평균 기온 1℃ 상승이나 하강은 엄청난 기후 변화를 의미한다. 빙하기에 지구 전체가 꽁꽁 얼어붙어 영하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평균 기온이 6℃ 낮아졌을 뿐이었다. 요즘 기후변화가 전세계적 문제로 대두되고 온도 상승 제한폭으로 2℃가 등장하는데 일반 사람은 이에 둔감하다. 그러나 환경운동가 마크 라이너스의 ‘6도의 멸종’이라는 책을 들여다
해양환경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미세플라스틱과 함께 해양쓰레기가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떠올랐다. 해양의 특성상 쓰레기의 위치 파악과 수거가 어렵고, 페트병이나 수산 양식에 사용되는 스티로폼은 해양에서 초기에 수거되지 않을 경우, 작은 조각으로 파편화되어 수십만 개의 작은 오염원으로 그 세력을 키워나간다. 유엔환경계획의 자료에 따르면 연간 10만 마리 이상의 해양 포유류, 바다거북, 상어 그리고 100만 마리 이상의 바닷새가 해양쓰레기로 인해 폐사하거나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폐그물에
화석연료 사용중지 시한이 코앞에 다가왔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지구 온도 2℃ 상승을 막기 위한 실천 방안에 전 세계가 동의하였다. 파리협약은 지구 온도 상승 억제를 위해 ‘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을 2020년 말까지 제출하도록 요청하였다. 전 세계 온실가스 중 14%는 수송 부문이 차지하고, 그 중심에 내연기관차가 있다.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내연기관차 퇴출 움직임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내연기관차 퇴출 계획을 살펴보면, 유럽 국가들이 가장 강력한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노르웨이와
지구 상의 물은 바닷물(97.33%), 빙하(2.04%), 지하수(0.61%), 호수와 강(0.01%) 그리고 기타(0.01%)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 빙하는 그린란드와 남극대륙을 제외하고 전세계 70만6천㎢(남한 면적의 10배)을 덮고 있다. 얼음 양은 17만㎦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대부분의 공통점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점점 얇아지거나 녹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과학자가 이 빙하 지역이 티핑 포인트에 도달해 도저히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붕괴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mid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는 일본과 파푸아뉴기니 사이에 있는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해연(Challenger Deep)으로 그 깊이는 최대 10,984m (비공식 11,034m)이다.지난 3월 심해탐험가 빅터 베스코보는 마리아나 해구에서 수심 10,927m를 잠수했다. 인간이 도달한 가장 깊은 곳이다.탐사대는 이 곳의 바닥에서 비닐봉지, 제품 포장지를 포함해 셔츠, 바지, 곰인형 등 수많은 쓰레기가 분해되지 않은 채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마치 수퍼마켓에 온 것 같았다”고 했다. 쓰레기가 지구전체를 점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