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의 도시 통영에서 국제라는 타이틀을 걸고 야심차게 준비한 본 행사가 이제 10여일 후 3년 뒤를 기약하는 폐막을 앞두고 있다.

통영미술인의 본산인 통영미술협회는 주관인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의 지역공모에 응모하여 2가지의 기획공모 중 카페형 전시공모에 선정되어 개막과 폐막까지 52일간을 같이한다.

‘그림 앞에 섬’이라는 타이틀로 통영미술협회 회원 중 29명의 회원이 자신의 소중한 작품들을 10곳의 카페 공간에 3회에 걸쳐 순차 전시하는 것으로 진행하였다.

1인의 작가가 1곳의 카페공간을 개인 전시회처럼 펼쳐놓음으로서 일상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연출해 보았다.

흔쾌히 공간을 내어주신 카페 업주께서 “작품을 전시하며 우리 카페가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되었고 덕분에 매출이 는 것 같다”는 인사를 한다. 감사를 전하는 이 고마운 말씀이, 미술작가로서의 자존심을 조금 내려놓고 지역민들과 같이 호흡해 보려는 우리의 노력에 대한 격려임을 알기에 더 감사했다.

이제는 아쉬운 준비와 진행을 넘어 평가를 해야 하는 시간이 되어 간다.

큰 포부를 가지고 진행해온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제1회가 어떠했는지 냉정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통영은 분명 문화예술의 도시였다.

과거는 찬란했으며 현재는 불투명하고 미래는 더 어둡다.

미래가 밝은 문화예술의 도시가 되기 위한 노력에 과연 어떤 것이 더해지고 빠져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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